감악산 출렁다리를 지나는 감악산 등산 후기
감악산 출렁다리를 지나는 감악산 등산 후기

11월 3일 감악산 등산코스는
거북바위 휴게소 -->출렁다리 --> 법륜사 --> 만남의 숲 --> 임꺽정 봉
알록달록한 아름다운 단풍은 아니었지만 바람이 좀 강하게 불어와 낚옆이 떨어지는 모습을 등산 내내 볼 수 있었다

거북바위 휴계소에서 감악산 출렁다리로 향하는 등산코스가 시작되었다 감악산 출렁다리는 파주 가볼만한곳 1위인 곳이다

시작이 계단이다
감악산 출렁다리를 가기 위해 오르는 계단은 정말 힘든 구간이다
후에 또 한번의 고비가 있지만 오늘 등산코스 중에 감악산 출렁다리 오르는 계단이 가장 힘든 코스였다

감악산 출렁다리 쯤이야 라는 생각에 몸이 풀리지도 않았는데 바로 계단을 올라가는거라 많이 힘들게 느껴졌다
조금씩 페이스 조절을 하며 천천히 주변 경치를 보면서 오르기 시작했다

단풍이 조금 지난 시기라 가을산과 겨울산의 느낌이 썩여 있다
10여분쯤 올랐을까
몸에서 땀이 나고 다리 근육이 뭉치는 느낌이 들었다
첨부터 계단은 역시 무리다 ㅠㅠ

그렇게 눈 앞에 감악산 출렁다리가 눈앞에 들어왔다
감악산 출렁다리는 산과 산을 연결하는 다리로 다리의 길이도 길지만 아래를 내려다 보면 정말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평일이라 산행을 하는 사람 보다는 감악산 출렁다리를 찾는 사람이 많았다

감악산 출렁다리 앞에 섰을 때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감악산 출렁다리가 흔들리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는 순간 내 안에 있던 고소공포증이 깨어나는 것 같았다
평소에는 고소공포증이 없다는 생각으로 살아왔는데..

감악산 출렁다리 표지판에서는 분명 44m이라고 본 것 같은데 기분은 100m 같았다
강한 바람도 무서움을 한층 더 가중시켰다
자신의 고소공포증을 실험해 보고 싶은 사람은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 꼭 건너보시기 바랍니다

이제부터 감악산 등산이 시작된다
이 길은 운계 폭포를 거쳐 산행하는 길이다
빠른 산행을 원하시는 분은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오르시면 됩니다

등산로를 따라 걷다 보면 백호가 나를 쳐다보고 있다
백호를 왜?
예전에 백호가 감악산에 살았을까?
아님 임꺽정이 키우던 호랑이가 백호인가?
암튼 백호가 있다

조금 더 가면 운계 폭포가 보인다
폭포였던 곳이라 표현해야 되나?
물이 모두 말라 버려서 큰 절벽처럼 보인다 이럴 거면 차라리 아까 우측으로 올라갈 껄 ㅠㅠ
운계 폭포에서 걸어서 10분쯤 가면 드디어 법륜사가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가을을 보았다
감악산 등산구간 전체에서 유일하게 가을이 남아있는 곳인 것 같다

그렇게 올해 마지막 단풍을 구경하며 감악산 등산을 이어 나갔다

법륜사부터 무난한 길이 계속 이어 지기 때문에 힘들지 않게 주변 경치를 감상하며 산책하듯이 산행을 했다

감악산 등산로를 오르는 길이 심심하지 않게 숯가마터가 있다
예전에는 여기 참나무가 많이 있었던 것 같다
올라가면서 여러 개의 숲 가마터가 보인다

조금씩이긴 하지만 아직 가을 단풍이 보인다
약간의 오르막이긴 하지만 산책을 하듯 가볍게 오를 수 있다

수많은 사악회 표시가 걸려있다 감악산 등산을 하기위해 다녀간 산악회가 정말 많이 있다
전국에는 참 많은 산악회가 있나 보다

이 부분에서 의문이 들었다
진짜 등산로가 맞나?
평일이라 올라가는 사람도 안 보이고 내려오는 사람도 안 보여서 조금 불안하긴 했다

쓰러진 나무는 나의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킬 때쯤 내려오는 사람이 보였다

감악산 등산구간 중 이 부분부터가 두 번째 힘든 구간의 시작이다
경사가 심해지며 길이 모두 바위들로 되어 있어 점점 힘들어지기 시작하는 구간이다

중간중간 쉬면서 힘든 구간을 20여분 정도 걸었을 때 정상과 임꺽정 봉으로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와다
그리고 뒤로 돌아 올라온 길을 봤다

저기가 정상인데 난 개인적으로 정상에 건물이 있는 곳을 싫어한다
자연 그대로의 산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임꺽정봉으로 발길을 돌렸다

삼거리에서 임꺽정봉까지 천천히 걸어도 10분이면 도착한다
이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멀리 롯데타워가 보였다
정상에서 본모습은 너무 좋았다
같이 감상해 보시죠



정상에서 본 경치는 너무 아름다워서 오랫동안 기억을 남을 것 같다
감악산 출렁다리를 걸쳐 임꺽정 봉까지 오르는 감악산 등산 코스가 나 같은 초보 들에게는 가장 적합한 코스라고 생각 된다
감악산 등산이 무리이신 분들은 감악산 출렁다리는 꼭 한번 보실것을 권유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