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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수도권인근 가볼만한곳 강화도 전등사 단풍놀이

by 꿈을 만드는 사람 2020.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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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근 가볼만한 곳 강화도 전등사 단풍놀이

 

전등사 대웅전

 

주말 1시간 이내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전등사로 향했다
강화도에 있는 전등사는 381년 고구려 소수림왕 때부터 역사가 시작되어서 그런지 고목들이 풍기는 자태가 너무 아름다웠다

 

큰나무

 

큰 나무라 불리는 이 나무는 수령이 400년이다
이곳에는 700년 된 은행나무도 있다

 

이 두 그루의 은행나무를 동자승과 노선으로 부르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암컷과 수컷 은행나무로 불리기도 한다 이 은행나무의 특이한 점은 꽃이 피어도 열매를 맺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전설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강화도령 철종임금 때 일이다 조정에서 전등사의 은행을 20 가마를 바칠 것을 요구하였다 당시 전등사에 은행나무에서는 열 가마 정도에 은행이 열리는 게 전부였다 

 

열 가마 밖에 열리지 않는 은행나무에서 20 가마의 은행을 바치라는 것은 조정 관리들의 행보였다

 

이 지시를 전해들은 동자승은 노승을 찾아가 이 사실을 전하게 된다

동자승이 말하길 "스님 정말 관가에서 너무들 하는 거 아닙니까" 라고 하자 노승은 웃으면서 "허허 참으로 난감한 일이야 그렇다고 사람들을 미워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참아야 하느니라"라고 말했다

 

노승이 웃으며 말했지만 노승 또한 이 일로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은행 스무 가마를 내 놓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관리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탄압이 시작될 것이 분명하였다

 

노스님은 하는 수 없이 도력이 높기로 소문난 추송 스님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했다

며칠 후 추송 스님이 전등사에 나타나면서 전등사 일대는 이러한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전등사에 있는 은행나무에서 은행이 2배나 더 열리게 하는 기도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소문이 났다

 

이러한 소문이 퍼지면서 강화도 전등사에는 많은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와 추송 스님의 3일 기도를 지켜보게 되었다 그중에는 관리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추송 스님이 아무리 도력이 높고 정성 들여 기도를 한다고 한들 절대로 은행나무에서 두 배나 많은 은행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며 수군거리고 있었다

 

어느덧 3일 기도회가 모두 끝나는 날 갑자기 추송 스님의 기도를 지켜보던 관리들의 눈은 얻어맞은 것처럼 퉁퉁 부어 있었다

 

추송 스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제 두 그루의 은행나무에서는 더 이상 은행이 열리지 않을 것입니다

추성 스님의 말씀이 끝나자 먹구름이 전등사를 뒤 덥더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겁에 질려 일제히 땅에 엎드렸다

 

시간이 조금 지난 후 사람들이 고개를 들었을 땐 추송 스님도 노승도 동자승도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그날 이후 사람들은 강화도 전등사를 구하기 위해 3명의 스님이 내려왔다고 믿게 되었다 그 일이 있은 후부터 전등사에 은행나무는 더이상 은행이 열리지 알았다

여기까지가 전등사 은행나무의 전설이다

 


날이 어두워질 때쯤이어서 휴대폰 사진이 흐려져서 올릴 수가 없어서 아쉽다

 

전등사 소나무

 

눈에 보이는 나무들 마다 기본 몇 백 년은 된 나무들이다

 


동문으로 올라서 남문으로 내려오는 길 내내 단풍의 아름다움 때문에 힘든 줄 몰랐다

 

전등사 대웅전 뒷길

 

 

전등사 어디를 찍어도 배경화면이 될 만큼 아름다웠다

 

전등사 전경

 

사진을 잘 못 찍는 내가 휴대폰으로 찍어도 봐 줄 수 있을 만큼 정말 예쁘게 나온다

 

전등사 풍경

 

 

이곳은 전등사 대웅전 뒤편에서 야산을 찍은 모습인데 휴대폰 사진의 한계로 조금 이상하게 나왔다

 

전등사 단풍

 


전등사 대웅전 앞에서 내려다본모습의 사진이다

 

전등사 단풍
전등사 전경

 

전등사는 풍경뿐만 아니라 건물들도 다른 사찰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모습이 보였다

 

전등사 대조루

 

이 건물의 밑으로 사람들이 걸어 다니는 길이 있다
대조루는 영조 임금이 쓴 취향당이라는 편액과 추사가 쓴 다로경권 등 많은 편액이 보관된 곳이라 한다

지금은 기념품 등을 파는 곳으로 사용되고 있다

 



 

전등사 범종

 

전등사 범종을 보관하고 있는 곳이다


 

전등사 동문

 

이 이래 까지는 식당가들이 많이 있어 다른 사찰 입구와 별반 차이가 없어 보였다

여기 이 성벽을 지나는 순간부터 단풍의 절정이 시작되었다

 

전등사 대웅보전 가는길

 

보는 알록달록 단풍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걷는 내내 풍경들이 너무 좋아 말로는 설명을 못하겠다 여기서부터는 설명을 생략하고 사진만...

 

동문 올라가는 길 풍경

 

 

 

동문 올라가는길 두번째

 

 

 

동문 올라가는길 세번째
동문 올라가는길 네번째

 


너무 늦은 시간에 올라가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경치를 감상하지 못한 게 너무 아쉬웠다

다음에는 아침부터 천천히 곳곳의 경치를 감상해야겠다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꼭 한번 들러서 눈과 추억 속에 이 경치를 담아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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