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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제사 유래와 지내는 이유 제사상 차리는 용어들 알아보기

by 꿈을 만드는 사람 2021.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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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제사를 지내고 있지만 유래와 언제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제사를 지내는 이유는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제사지내는모습

 

글 목록

  • 제사의 유래
  • 차례와 제사의 차이
  • 제사의 금기 음식(제사상에 올리면 안 되는 음식)
  • 제사상 차릴 때 사용되는 용어

 

 

제사의 유래(제사가 시작된 계기)

제사를 넓은 의미로 보면 죽은 사람의 영혼을 달래고 재물을 받치는 의식을 말하는 것으로 고대 종교의 신전에서 행하여지던 것들을 말합니다.

제사를 지내는 조상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제사의 뜻은 조상들(부, 조부, 증조부, 고조부)께 후대의 평안과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지는 것입니다.

 

 제사를 지내는 조상의 범위는 부, 조부, 증조부, 고조부까지 일반적으로 지내며 경우에 따라서는 5대조 조상까지 지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고조부 이상이 되면 매안이라고 하여 신위를 땅에 묻고 더 이상 제를 지내지 않았습니다. 다만 큰 공을 세워 집안에 자랑이 될 인물은 불천위라고 하여 계속 제를 지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날의  제사 시작(조상 제사)

 

고대부터 토착신과 조상을 같이 모시는 것이 제사였으나 중국 상나라(은나라) 왕 조갑이 토착신을 뺀 조상들만 제를 지내도록 바꾸었습니다. 

 

당시 직계만 조상들만 제를 지내는 것에 반발하는 백성들을 막기 위해 다음과 같은 말을 퍼뜨리게 됩니다.

 

"자신의 조상을 잘 모시면 농사가 잘 되고 전쟁에서 승리하며, 재앙을 막아준다"

 

이때부터 제사는 조상만을 위해 지내는 조상 재사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제사의 개념을 재 정비한 사람이 바로 공자입니다. 제사와 유교 사상이 결합하여 장남이 제사를 모셔야 하고 음식의 종류와 위치 등 규칙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우리나라에 유교가 들어오기 전까지만 해도 아들, 딸 상관없이 재산을 공평하게 분배하고 제사를 지내는 것에도 차별이 없었습니다. 

 

유교를 받아들이면서 제사는 장남이 지내야 하며 재산의 2/3는 장남이 받고 나서 아들들이 나누어 갖게 되었습니다. 딸은 상속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제사는 중국 유교 사상이 중심이 된 한자 문화권을 바탕에 두고 있으며 한반도 특색이 섞여 조상제 사라는 개념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차례와 제사의 차이

차례와 제사는 제사를 지내는 것은 같지만 차례는 제사의 하위 개념입니다. 설날이나 추석에 제사를 지낸다라는 말은 맞는 말이지만 제삿날 차례를 지낸다라는 말은 틀린 말입니다.

 

우리가 흔히 제사라고 하는 것은 엄밀히 말하면 기제사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 기제사 : 죽은 사람의 기일에 그 사람만을 위해서 지내는 제사를 말합니다.

 

차례와 제사의 차이 요약

  • 차례 : 4대조 조상까지 한 번에 제사를 지내는 것
  • 제사 : 돌아가신 분 기일에 맞춰 한 사람만을 위해 지내는 것

 

차례의 시작은 고려로 시대부터 지낸 것으로 추정되며 이름처럼 차를 올리는 제사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차를 올리던 제사가 당시의 풍습과 계절제와 불교의식이 합쳐져 내려오다 유교와 결합되면 오늘 나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제사의 금기 음식

차례나 제사가 끝나게 되면 음복이라는 것을 하게 되는데 음식이 맛이 없다고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음식에 간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사나 차례를 지낼 때는 사용해서는 안 되는 음식과 양념들이 있습니다. 

 

  • 복숭아 : 중국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복숭아나무로 만들어진 무기로 귀신을 쫓을 때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이런한 이유로 복숭아를 제사상이나 차례상에 올리지 않습니다.
  • 팥 : 팥은 귀신을 쫓을때 사용하기 때문에 팥으로 만들어진 모든 음식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 음에에 치가 들어간 생선 : 어리석을 치, 부끄러울 치 같은 부정적인 단어이기 때문에 치가 들어간 생선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 고춧가루, 마늘 등의 양념이나 향신료 : 고춧가루와 마늘은 귀신을 쫓는다고 하여 음식을 조리할 때 사용하지 않습니다. 전통을 고집하는 곳에서는 소금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풍습도 바뀌고 있습니다. 고춧가루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실고추 정도를 사용하는 집도 있고 후추, 생강, 마늘 같은 색이 없는 향신료를 사용하는 집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사의 규칙을 정리한 유교에서는 이러한 금기를 정해두지 않았습니다. 유교에서는 괴력 난신이라 하여 귀신에 대해 말하지 않습니다. 즉 반드시 따를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귀신을 쫓는 음식을 정의한 것은 도교나 민간에 전해 내려오는 풍습이 제사에 접목되면서 생겨난 것입니다.

 

진보적인 집안에서는 고인이 생전에 좋아하는 음식은 재상에 올리고 있으면 각종 향신료를 사용하여 맛있는 제사음식을 상에 올리고 있는 추세입니다.

 

차례상(제사상)에 사용되는 음식 종류와 만든는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 하세요.

추석, 설 차례상 음식 종류와 사용하지 않는 음식 리스트

 

추석, 설 차례상 음식 종류와 사용하지 않는 음식 리스트

추석 차례상을 차리기 위해서는 많은 음식을 차려야 하기 때문에 꼼꼼하게 준비해도 빠지는 것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음식 리스트부터 지역별로 다르게 사용되는 음식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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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상 차릴 때 사용되는 용어

제사의 방법을 정의한 주자가례나 국조오례에는 나온 지 않는 용어들로 근거가 없습니다. 제사상 차릴 때 사용되는 용어의 기원은 1980년대 몇몇 가문에서 제사를 지낼 때 상차림을 보고 이것을 외우기 쉽게 정리해 놓은 것입니다.

 

꼭 지킬 필요는 없습니다. 봤을 때 너무 눈에 튀는 위치가 아니면 놓고 싶은 곳에 놓아도 좋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재사 용어를 알고 이런 말을 하는 것과 모르면서 하는 것은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용어 정도는 알고 있는 것이 좋은 것 같아 정리합니다.

 

아래 포스팅을 참고 하시면 이해가 쉽게 됩니다.

차례상 차리는 방법과 음식 종류별 놓는 위치

 

차례상 차리는 방법과 음식 종류별 놓는 위치

설과 추석에 차례상을 차릴 때 준비해야 될 많은 음식 종류와 준비된 음식이 차례상의 어느 위치에 자리해야 되는지 자세 알아보겠습니다. 준비해야 되는 음식의 종류를 알고 싶은 분들은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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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동잔서 : 접시는 동쪽에 잔은 서쪽에 놓는다.
  • 남좌여우 : 남녀가 서야 하는 위치를 말하는 것으로 남자는 좌측, 여자는 우측을 말한다. 손의 위치 또한 정의하고 있는데 남녀 평들이 강조되는 요즘은 사라고 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 건좌습우 : 마른 음식은 오른쪽에 습한 음식은 서쪽에 놓는다.
  • 생동숙서 : 익히지 않은 음식은 동쪽, 익힌 것은 서쪽에 놓는다.
  • 반서갱동 : 밥은 서쪽에 국은 동쪽에 둔다
  • 조포 우혜 : 포 종류(북어, 대구, 오징어)는 왼쪽에 식혜는 오른쪽에 놓는다.
  • 조율이시 : 대추, 밤, 배, 감, 순서로 놓는다. 어떤 집에서는 대추, 밤, 감, 배 순서로 놓기도 하는데 집집마다 제사의 방식은 다르기 때문에 맞다 틀 리다를 말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 홍동백서 : 붉은색의 과일은 동쪽에 흰색의 과일들은 서쪽에 둔다.
  • 두동미서 : 물고기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에 둔다.
  • 어동육서 : 어류는 동쪽에 두고 고기류는 서쪽에 둔다.

일부 가문에 사용되는 제사 방식을 일반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단어들로 반드시 따라야 한다는 생각은 안 하셨으면 합니다.

 

제사는 지내는 사람의 정성과 마음이 중요한 것이지 형식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공자 자신도 제자들을 위한 강의를 마친구 바가지에 밥과 음식을 담아 제사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외부에 보이는 형식보다는 제사상을 차리고 제를 올리는 사람의 마음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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