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차례상 어머니 지방 쓰는 방법(예의와 법도에 맞게)

차례상이나 제사상을 차릴 때 수많은 음식들 보다 더 중용한 것이 바로 지방입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과 정성을 다해 차례나 제사를 지내도 누구를 위한 제사인지 모른다면 아무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차례상이나 제사상에 지방은 모시고자 하는 분의 영혼을 부르기 위한 것입니다. 지금부터 설날 차례상 어머니 지방 쓰는 방법과 그 의미까지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설날 차례상 아버지 지방 쓰는 방법(아주 쉽게 지방 쓰는 법)

설날 차례상 아버지 지방 쓰는 방법(아주 쉽게 지방 쓰는 법)

 

차례상 어머니 지방 쓰는 방법

차례상이나 제사상 모두 어머니 지방 쓰는 방법은 동일합니다. 그 이유는 지방에 담기 내용을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차례상 어머니 지방의 뜻

顯妣孺人0000神位(현비유인0000신위)

顯 나타날 현

'앞에 나타나 주세요'라는 의미로 영혼을 부르는 것입니다. 

 

妣 죽은 어미 비

죽은 어머를 뜻하는 말로 현비를 붙여서 죽은 어머니를 부른다는 뜻입니다. 

 

孺人 유인

조선시대에는 남편이 관직이 있을 경우 처에게 벼슬을 내리게 되는데 이때 받는 것이 바로 유인입니다. 

 

0000 성씨

성씨를 넣는 자리입니다. 아버지의 경우에는 顯考學生府君神位(현고학생부군신위)라는 동일한 지방을 사용하지만 어머니의 경우에는 중간에 어머니의 본관을 기록하게 됩니다. 

 

어머니가 전주이 씨의 경우에는 全州李氏라고 기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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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位 신위

조상의 영혼을 모신다는 뜻입니다. 

 

어머니의 성씨가 전주이 씨라고 가정하면 차례상 어머니 지방은 다음과 같습니다. 

 

顯妣孺人全州李氏神位(현비유인전주이 씨 신위)

 

김해김 씨의 경우에는 다음과 같습니다. 

 

顯妣孺金海 金氏神位(현비유인김해김 씨 신위)

 

이렇게 어머니의 성씨를 넣어 주시면 됩니다. 

차례상 어머니 지방

지방을 쉽게 쓰는 방법은 지방 양식을 다운로드하여서 입력하여 프린트로 출력해서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한 번에 수십 장을 출력해서 차례나 제사를 지낼 때마다 사용하시면 됩니다. 

 

요즘은 지방을 한글로 적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지방이 돌아가신 분의 영혼을 부르는 것인데 살아계실 때에도 한자를 모르셨는데 돌아가셨다고 모든 한자를 저절로 깨우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즉 한글로 적는 것이 지방을 더 잘 적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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