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적에 모티브가 된 양원역은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에 있는 기차역으로 작은 임시승강장으로 시작해 동해 산타열차라는 관광열찰 운행이 되면서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양원역의 역사와 실재 이야기
양원역의 역사
양원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일제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이곳의 원래 이름은 원곡이었습니다. 원곡의 지리적 특징이 강을 두고 마을이 있었는데 일재 때 강을 기준으로 울진과 봉화로 나누게 되면서 이곳을 양원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역을 만들때는 지역 이름인 원곡역이라고 지으려고 했지만 당시 수원에도 원곡역이 있어 양원역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당시 수원에 있던 원곡역은 지금은 안산역이라고 바뀌었습니다.
양원역 년도별 역사
- 1988년 임시 승강장으로 출발
- 2013년 백두대간협곡열차가 운행되면서 정착역이 되었습니다.
- 2014년 중부내륙순환 열차 정차역
- 2020년 중부내륙순환 열차 운행 중지
- 2020년 동해 산타 열차 정차역
2014년에는 무궁화호가 하루 2회 정차, 백두대간 협곡열차가 하루 2회 정차하였습니다. 중부 내륙 순환 열차는 2014년부터 무정차 통화를 하였지만 지금은 정차를 하고 있습니다.
양원역을 무정차 통과하기 위해 여러 번의 시도가 있었으나 지역 특성상 열차가 아니면 접근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까지도 무궁화호 취급역으로 남아 있습니다.
- 전라선 KTX 개통과 함께 열차시간표 개정이 되면서 무정차 역으로 변경 시도 실패
- 중부 내륙 순환열차 경로 변경 및 시간표 개정으로 무정차 역 진행하였으나 실패
양원역의 실재 이야기와 영화 이야기
양원역을 무정차 역으로 만들기 위해 몇 번의 시도가 있었지만 실패한 이유는 이 지역이 철도를 제외하면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이 없기 때문입니다. 대중교통을 도입하려 해도 도로 사정이 열악하여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마을 주민들의 요구로 영주역을 기점으로 하여 65.5km 지점에 임시승강장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양원역이 영화로까지 만들어지게 된 배경에는 주민들이 역을 직접 만들었고 임시승강장으로는 시설을 갖추고 있는 몇 안 되는 역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특이한 이력의 역은 이번에 영화로 만들어 지기 전 다큐멘터리 3일에 두 번, "바람이 쉬어가는 간이역", "시간을 달리는 기차"등에 출연하면서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역이라는 애칭도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 기적 속 양원역 이야기
기차역이 만들어지지 않는 시골마을에 사는 준경은 이 마을에 기차역을 만드는 것이 인생 최대의 목표입니다. 기차역을 만들기 위해 맞춤법도 엉망인 편지를 청와대에 54번이나 보내는 끈기 하나는 일등인 사람입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하고, 쓸데없는 일이라고 손가락질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서 발전해가는 주인공의 모습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진심 어린 감동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영화입니다.
최초의 민자역인 양원역이 만들어지기까지 원칙주의자 아버지의 서툰 사랑 표현과 주인공이 준경을 돕는 라희의 반전 매력 그리고 누나 보경의 응원까지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영화 입니다.
영화 기적으로 볼거리
80년대의 감성과 함께 기차역이 없는 시골마을의 정취와 아름다움을 잘 그려낸 영화 입니다. 높은 하늘, 푸른 자연 그곳을 통과하는 철로와 달리는 기차를 생동감 있게 느낄수 있습니다.
양원역이 만들어지던 시기와 최대한 유사하게 세트를 만들었으며 특히 별을 동경하는 캐릭터로 설정한 주인공에 어울리 도록 창문 있는 다락방에 살고 있는 것으로 설정하였습니다. 80년대를 느낄 수 있는 카세트 테이프, VHS, 오락기, 폴라로이드, 지도책등의 소품과 공중전화기, 빨간우채통등으로 거리를 꾸몄 그 시절의 향수를 느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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