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춘향 뜻과 어원 알아보기::꿈을만드는 사람

억지춘양 어원과 뜻 알아보기

억지춘양이라는 말은 어떤 일을 내 의지와 상관없이 할 때 사용됩니다. 억지 춘향이라는 말이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와 어떤 상황에 사용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글 요약

억지춘양이라는 말을 들어보면 춘향전이 떠오른다. 변학도의 수청을 거부하여 온갖 고문을 당하지만 과거에 급제한 이몽룡이 암행어사로 돌아와 구해준다는 전래동화입니다. 억지춘양은 춘향전 내용에 나오는 변사또의 수청을 거절하는 춘향이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억지춘양 : 원하지 않는 일을 어쩔 수 없이 한다

춘향이가 변사또의 수청을 거절하는 것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억 치 춘양 어원에는 3가지의 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1. 경북 봉화 춘양면에서 억지춘양 유래

교통여건이 너무 불편했던 춘양 지역으로 시집을 가던 여성들이 처가를 한번 방문하려 해도 길이 너무 힘들어 갈 수 없기 때문에 속만 태우며 지냈다고 합니다.

춘양면으로 시집온 여인들이 처가에 방문하기 힘든 마음과 이런 어려운 여건에서도 춘양을 떠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그동안 힘들게 생활하던 춘양 지역에 대한 아쉬움이 생기게 되어 떠나기 싫어진다는 의미로 억지춘양이 사용되었습니다.

2. 소나무 춘양목에서 유래

춘양 지역에 자생하던 소나무 춘양목이 유명하여 상인들이 너도나도 다른 지역에 내다 팔았다고 합니다. 다른 지역에서 춘양목을 팔던 상인들이 너도나도 춘양목이라고 우기는 현상이 발생했는데 이걸 빗대어 억지춘양이라고 했습니다.

3. 억지로 춘양 지역을 걸쳐 가는 철도에서 유래

법전~녹동을 직선으로 연결하도록 계획되었던 철도를 정치적인 이유로 춘양지역을 돌아서 가도록 만들게 되어 기존의 코스보다 2킬로 이상 멀어지고 4개의 교량을 추가로 만들어야 할 만큼 난공사가 되었습니다. 완성된 철도는 U자 모양이 되었습니다.

이 철도 개통 후 사람들은 억지로 춘양 지역을 돌아서 간다는 의미로 억지춘양이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