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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추석, 설 차례상 음식 종류와 사용하지 않는 음식 리스트

by 꿈을 만드는 사람 2021.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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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을 차리기 위해서는 많은 음식을 차려야 하기 때문에 꼼꼼하게 준비해도 빠지는 것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음식 리스트부터 지역별로 다르게 사용되는 음식 리스트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공통적으로 차례상에 사용하지 않는 음식 또한 알아보겠습니다.

 

설추석차례상

추석, 설 차례상 음식 종류

먼저 전국 공통으로 올라가는 차례상 음식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역별로 추가적으로 올리는 음식이 다르기 때문에 추가 음식 리스트에서 따로 알아보겠습니다.

 

추석, 설 차례상 공통 음식 리스트

 

간단하게 차례상 차리는 분들을 위한 음식 리스트

 

1. 차례상 탕/국 종류

  • 탕국(주 재료는 소고기와 무)
  • 소탕
  • 어탕
  • 육탕

소탕, 어탕, 육탕은 쇠고기 양지머리, 무, 두부, 멸치와 복어를 주 재료로 끓인 다음 두부를 건져 올리면 소탕, 멸치와 북어를 건져 올린것은 어탕, 쇠고기를 건져올린 것을 육탕이라고 합니다. 

 

 

2. 전 종류

  • 계적(닭을 찜기에 올려 조리)
  • 산적
  • 조기
  • 육원전(동그랑땡)
  • 꼬치전
  • 두부
  • 동태전
  • 녹두전

3. 포

  • 북어포

4. 나물 종류

  • 시금치
  • 고사리
  • 도라지
  • 백김치 (선택사항)

5. 과일과 기타

  • 대추
  • 사과
  • 약과
  • 산자(네모난 한과)
  • 추석 송편
  • 조기

여기까지가 보통 모든 지역의 비슷하게 차리는 음식의 종류입니다. 하지만 지역별로 집안의 전통에 따라 올리는 음식이 조금씩 달라지게 됩니다. 차례상에 올라가는 집안 전통의 음식은 집안마다 다르기 때문에 리스트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지역마다 올리는 차례상 음식 리스트

 

  • 돌문어 
  • 군소
  • 돔베기
  • 소라
  • 돌담치 산적
  • 자반 조기
  • 마른오징어(칼로 왕관 모양을 만든다)

지역에 따라서는 과일도 달라지게 됩니다.

  • 참외
  • 수박
  • 석류
  • 바나나
  • 파인애플
  • 키위

전라도 일부 지역에서는 홍어, 병어, 낙지, 꼬막 등을 올리고, 경상도는 문어와 돔배기, 제주에서는 옥돔을 올리는 곳도 있습니다. 

 

추석이나 설 차례상에 올리면 안 되는 음식을 제외하고 평소 올리고 싶은 음식을 올리면 됩니다.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은 종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성이 중요합니다. 많은 종류의 음식을 무리하게 만들어 올리기보다는 자신의 형편과 능력에 맞게 정성을 다하여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석, 설 차례상 차릴 때 주의사항(음식과 음식 올리는 방법)

추석이나 설 차례상을 조상을 모시고 감사하는 마음에서 차리는 것이므로 주의해야 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1.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음식

  • 붉은팥
  • 고춧가루
  • 마늘이나 향이 강한 양념
  • 복숭아

귀신은 물리치고 잡귀가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차례상을 차릴 때는 위와 같은 음식과 재료를 피해야 합니다. 붉은팥 대신 흰 고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모든 음식의 간을 맞출 때는 간장과 소금으로 심심하게 간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차례가 끝난 후 입맛에 맞게 다시 간을 하여 조리한 후 드시면 됩니다.

 

2. 사용하지 않는 생선

  • 어류 중 "치"로 끝나는 생선은 올리지 않는다 (갈치, 꽁치)
  • 비늘이 억센 생선인 잉어, 붕어는 올리지 않는다. 

어류 중에서도 "치"로 끝나는 어류를 옛날 사람들은 하등의 어류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사에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제사에 사용되는 어류는 "어", "기"로 끝나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숭어, 민어, 조기 등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잉어, 붕어, 임연수어 등의 생선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비린내가 강하고, 두꺼운 비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차례상에 올리는 것을 피하고 있습니다. 

 

3. 차례에 올리는 음식은 반드시 홀수로 한다. 

 

차례를 지낼 때 절 하는 것부터 거의 모든 순서가 홀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음식을 올리는 개수 또한 모두 홀수로 올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부 지방에는 이를 따르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음식 종류별 놓는 위치

 

설, 추석 차례상을 차릴 때는 5열로 차리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차림법입니다. 제일 앞열부터 조율이시, 좌포우혜, 탕 종류, 어동육서, 밥국 등으로 차리게 됩니다.

 

앞쪽에서부터 

 

  • 1열 조율이시 : 대추, 밤, 배, 감, 
  • 1열 홍동백서 : 붉은색은 동쪽, 흰색은 서쪽으로 놓게 됩니다. 

일반적인 순서 : 대추, 밤, 배, 감, 사과, 한과, 한과

 

  • 2열 좌포우혜 : 포, 삼색나물, 침채, 식혜

좌측에 포를 놓고 삼색나물은 한 그릇에 나누어 담거나 하나씩 담아 포 다음에 위치합니다. 그리고 침채, 식혜 등의 순서로 올리 됩니다.

 

  • 3열 당류 : 어탕, 소탕, 육탕 순서로 올리면 됩니다.

이렇게 3가지를 분류하는 경우보다 한 가지로 올리는 경우가 더 많이 있습니다.

  • 4열 어동육서 :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
  • 4열 두동미서 : 생선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

차례상에 올리는 순서는 육전, 육적, 소적, 전, 어적, 어전 등의 순서로 올리면 됩니다.

 

  • 1열은 밥, 국, 송편 순으로 올리시면 됩니다. 

집안에 따라서는 송편만 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추석, 설 차례상을 차릴 때 음식의 종류와 상을 차리는 방법, 차례를 지내는 순서 등에 대해 많이 어려워합니다. 특히 음식을 차리고 치우는 일로 인해 받는 며느리들의 스트레스는 이혼율을 높이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정말 후손들을 사랑하는 조상님들이라면 밥과 국만 먹어도 후손들이 행복하다면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많은 종류의 차례 음식을 올리는 것보다는 웃으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만들 수 있는 만큼의 음식을 정성을 다해 올리는 것이 더욱 잘 차려진 차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싸우는 명절이 아니라 웃음이 가득한 명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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