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헝다 그룹회장 쉬자인 누구인가

중국 헝다 그룹 회장인 쉬자인은 병원 갈 돈도 없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중국의 3대 부호가 되었으며 헝다 그룹을 세계 122위로 성장시킨 인물입니다.

지금부터 헝다 그룹 회상 쉬자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중국 헝다 그룹 파산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 하세요.

중국 헝다 그룹 역사와 파산 이유 그리고 부채규모

중국 헝다 그룹 역사와 파산 이유 그리고 부채규모

 

 

쉬자인 회장 이야기 어린 시절

쉬자인은 1958년 중국 허난성 저우커우의 변두리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평소 "고난은 나의 가장 귀중한 자산"이라고 말하였는데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어린 시절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가 태어난 후 1년이 지날 무렵 쉬자인의 어머니는 패혈증에 걸리게 됩니다. 당시 쉬자인의 집은 너무 가난해서 병원에서 치료받을 돈 조자 없었기 때문에 치료 한번 받아보지 못하고 사망하게 됩니다.

이후 쉬자인은 할머니의 손에서 자라게 됩니다. 문화 대혁명의 시기로 모두에게 힘든 시기여서 벽돌을 나르는 일용직 자리조차 구하지 못하고 석탄과 사과를 시장에 내다 팔아 생계를 유지하게 됩니다. 

 

그에게 인생의 전환기가 된 것은 문화 대혁명이 끝나면서 대학에 진학하게 되면서부터입니다. 가난의 서러움에서 벗어나고 우한에 있는 강철 학원 지금은 우한 과학기술대학에 입학하여 야금 학과에 다니게 됩니다.

 

대학을 다니면서도 가난은 그를 따라다녔습니다. 매달 국가에서 14위안의 보조금을 받았지만 책 한 권 마음대로 살 수도 없었도 밥을 사 먹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사치였습니다.

 

쉬자인은 이 당시를 회상하며 "만약 국가의 대학 시험 부활 정책이 없었다면 나는 아직 농촌을 떠나지 못했을 것이고, 국가가 14위안의 보조금을 주지 않았다면 나는 대학을 졸업하지 못했을 것이며, 국가의 개혁개방 정책이 없었다면 오늘날 나의 회사 헝다는 존재할 수 없었다."라고 하였습니다.

 

쉬자인 회장 대학시절 이후 이야기

어렵게 대학을 졸업한 쉬자인은 1982년 철강회사에 입사하게 됩니다. 당시의 중국에서는 국민들에게 직장을 배분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쉬자인에게 직장 선택의 자유는 없었습니다.

10년 동안 철강회사에서 일하면서 하루도 쉬는 날 없이 열심히 일 하였으며 정부에서 수여하는 6개 부분의 상까지 수상하였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던 쉬자인에게도 시련이 찾아오게 됩니다. 그는 직원들이 복지를 위해 회사에 쌓여있던 폐기물을 팔게 되는데 상부에서는 이를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게 되고 결국 사직하게 됩니다.

 

쉬자인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남부에 있는 도시 서전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이곳에는 처음 오는 곳이어서 지리도 모르고 아는 사람도 없는 정말 아무것도 없이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곳이었습니다.

 

처음에는 50페이지에 달하는 이력서를 들고 회사마다 찾아다녔습니다. 하지만 50페이지나 되는 이력서를 읽어볼 회사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2페이지짜리 이력서를 만들고 회사들을 찾아다녔습니다. 확실히 효과가 있었습니다. 5개의 회사에서 채용하겠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중에서 선전 중단라는 회사를 선택하고 평사원으로 입사해 근면성실한 그의 모습을 보여주며 짧은시간안에 주임으로 승진하게 됩니다.

 

쉬자인  헝다 기업의 설립과 성공

그가 선전중다 그룹에서 빠른 승진을 하고 있던 1994년 광저우시의 부동산 시장을 개척하게 됩니다. "주 다오 화원"이라는 주택단지를 건설하고 성공적인 영업실적으로 회사에 2억 위안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가져다주게 됩니다.

이런 큰 성과를 얻은 쉬자인을 그룹의 회장을 만나 10만 위안의 연봉을 달라고 요청하지만 회장은 거절하게 됩니다. 당시 쉬자인이 받는 월급은 고자 3000위안이었습니다.

 

엄청난 성과에 비해 월급쟁이 신세를 면하지 못하는 현실을 파악한 쉬자인은 결국 회사를 떠나게 됩니다. 

 

그는 "주 다오 화원"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건축회사를 설립하게 됩니다.

 

바로 "헝다 부동산"입니다.

 

시작은 초라했습니다. 7~8명의 직원과 자본이 거의 없다시피 했으면 회사 비품은 손수레가 전부였습니다. 가진 것은 오직 경험과 노하우뿐이었습니다.

 

그의 사업 전약은 "작은 면적, 낮은 가격"이었습니다. 다른 부동산 기업들과 싸운 자체가 되지 않는 너무 작은 회사였기 때문입니다. 먼저 은행을 설득해 대출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광저우의 외곽에 농약공장 부지를 저렴하게 구입하게 됩니다.

 

이 부지에 "진 비화원"이라는 주택단지를 만들게 됩니다. 

 

이 주택이 완공되자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좋았습니다. 이 성공으로 막대한 돈과 함께 그의 이름이 널리 퍼지는 계기를 만들게 됩니다.

 

1999년 자립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헝다 그룹은 광저우 부동산 기업 중 7위에 오르게 됩니다. 직원수는 7명에서 2000명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여기서 그는 사업을 광저우를 넘어 중국 전역으로 확대한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작은 면적, 낮은 가격의 정책에서 규모와 품질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사업을 확장해 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일에 미쳐있었습니다. 사업을 시작한 이후 2010년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며 기업을 오늘날 중국 3위의 대기업으로 성장시키게 됩니다. 헝다 그룹으로 인해 만들어진 일자리가 무려 260만 개입니다.

 

그의 명성은 확인할 수 있는 사례가 바로 헝다 자동차입니다. 전기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계획만 발표하고 단 한대도 만들지 않았는데 중국 2위의 시총을 자랑하는 자동차 기업이 되었습니다.

 

여기서도 알 수 있듯이 중국인들이 생각하는 그의 명성과 인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해 많은 자선사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2011년에는 3억 9천만 위안을 기부하며 중국 자선 업체 1위에 오르고, 2020년에는 30억 위안을 기부하며 꾸준한 자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가 기부한 기부 총액은 146억 위안이고, 국가에 납부한 세금은 2300억 위안입니다. 또한 프로 축구 구단 광저우팀을 사들여 헝다 축구클럽을 만들고 아시아 최초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