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 탕국 및 어탕, 소탕, 중탕 끓이는 방법

차례상에는 올라가는 탕국을 끓이는 방법과 어탕, 소탕, 육탕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설, 추석 차례상 음식 종류와 주의사항은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추석, 설 차례상 음식 종류와 사용하지 않는 음식 리스트

추석, 설 차례상 음식 종류와 사용하지 않는 음식 리스트

 

 

차례상 탕국 만드는 방법

차례상 탕국은 일반적으로 먹는 국들과는 달리 차례상이나 제사상에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재료들이 있어서 주의를 해야 합니다. 

 

차례상이나 제사에 사용하지 말아야하는 음식재료

• 붉은팥
• 마늘이나 향이 강한 양념
• 복숭아
• 고춧가루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재료들 때문에 탕국의 맛을 내기 위해서는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조리법이 필요합니다.

 

차례상 탕국 만드는 방법

 

재사상에 올라가는 재사 탕국도 동일한 방법으로 조리합니다.

 

1. 간편하게 육수 팩을 이용하여 만들기도 하지만 정성을 담기 위해 다시마와 멸치를 이용해 육수를 만들기도 합니다.

 

2. 소고기는 양지 부위를 이용합니다. 참기름을 두른 냄비에 소고기와 무를 넣고 볶아줍니다. 

 

3. 무가 반투명한 상태까지 볶아지게 되면 만들어 두었던 육수를 부어 줍니다.

 

4. 탕국에 같이 넣을 재료를 같이 넣어 줍니다.(버섯, 조개 등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홍합을 넣으면 홍합 탕국 또는 어탕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소탕, 어탕, 육탕을 만드는 방법은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5. 간을 맞출 때는 간장과 소금으로만 간을 맞추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국간장을 사용하는 것이 맛 내기 좋습니다.

 

6. 어느 정도 완성되어 가면 두부를 넣고 다시금 끓여 주면 완성됩니다.

경상도식 탕국은 위와 거의 동일한 방식으로 만들게 됩니다. 경상도식 탕국도 포항 지방부터 충청도 아래 문경까지 경상도 지역 내에서도 탕국에 들어가는 재료가 달라지게 됩니다.

 

차례상 탕국은 지역 상관없이 만드는 방식은 동일 하지만 들어가는 재료가 달라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재사 탕국 또한 차례 탕국과 같은 방식으로 만들면 됩니다.

 

 

차례상 탕국 소탕, 어탕, 육탕

차례상 탕국 종류는 소탕, 어탕, 육탕이 있습니다. 탕국을 만드는 방법과 비슷한데 탕국에서 국을 뜰 때 어떤 재료를 그릇에  담느냐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 어탕 : 어패류만 담은 탕국
• 육탕 : 소고기를 담은 탕국
• 소탕 : 두부를 담은 탕국

 

차례상 소탕, 어탕, 육탕 만드는 방법

 

탕국 재료 : 소고기(양지), 두부, 마른 홍합, 무

대파는 집안에 따라 사용하는 여, 부가 달라지게 됩니다.

 

1. 소고기의 잡내와 핏물을 제거하기 위해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찬물로 2번 정도 헹궈 줍니다.

 

2. 냅 비에 물을 넣고 소고기와 함께 끓인다가 무우를 넣어 줍니다. 불조절은 처음에는 강한 불에서 끓이다가 중간불로 낮추어서 무우가 익을때 까지 끓여줍니다.

 

3. 홍합을 넣고 다시 끓이 다음 두부를 넣고 한 번 더 끓이다가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됩니다. 집안에 따라 약간의 대파를 넣어 주는 곳도 있습니다.

 

4. 3개의 그릇을 준비합니다.

• 홍합만 골라서 담으면 어탕(홍합 탕국) 
• 소고기만 골라서 담으면 육탕
• 두부만 골라서 담은면 소탕이 됩니다.

이렇게 3개의 그릇으로 준비하면 차례상 탕국 혹은 제사 탕국 종류 3가지가 준비됩니다.

 

차례상이나 제사상에 올라가는 탕국은 옛날 방식을 고수해서 만들기 때문에 현대인의 입에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심심하고 자연스러운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잘 맞을 수도 있지만 자극적인 맞은 좋아하는 현대인들은 싫어하는 맛입니다.

 

차례가 끝난 후 탕국에 마늘이나 파 그리고 기호에 맞는 양념을 추가하여 맛이게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