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을 담아 조문 인사말을 전하는 것입니다. 해야 할 말과 해서는 안 되는 말을 구분하고 최대한 간략하면서도 위로의 말을 충분히 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조문의 기본 예절
조문의 가장 기본은 조문의 절차와 순서 그리고 복장입니다. 먼저 조문을 할 때 가장 기본적인 복장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기본적인 조문 복장과 주의 사항
1. 남자 조문 복장
검정색 계열의 옷을 위아래로 입는 것이 기본입니다.
- 모자 : 절대 안 됩니다.
- 옷 : 검은색 계열의 옷, 일반적으로 검정색 양복을 착용합니다.
- 넥타이 : 검은색
- 와이셔츠 : 흰색
- 양발 :검은색 또는 회색
2. 여성 조문 복장
여성의 경우 기본적으로 색조화장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 모자 : 절대 안 됩니다.
- 옷 : 검은색 상의에 검정색 스커트(너무 짧은 것은 안됩니다.)
- 신발 : 검정 구두
- 양발 : 검은색이나 회색 (조문 인사를 할 때 양발을 신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장갑이나 핸드백도 검은색이나 어두운 색 계열로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밝은 계통의 색상의 옷이나 신발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옷은 반드시 양복을 착용해야 되는 것은 아니며 상황에 따라서는 어두운 색 계열의 점퍼나 티를 입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조문의 시기
조문을 하는 시기는 장례를 위한 준비를 마치고 상주가 조문객을 받을 준비를 마친 상태에서 조문을 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매우 친한 경우라면 바로 달려가 장례준비부터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조문을 하는 전체 과정이 상세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조문 인사말 모음
조문 인사말은 상을 당한 사람에 따라 달라져야 하며 상주와 나와의 관계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 전통 방식의 조문 인사말부터 어떤 상황에나 잘 어울리는 조문 인사말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전통 방식의 조문 인사말
1. 부모상을 당한 경우 조문 인사말
- 상사에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환 중이시라는 소식을 듣고도 찾아뵙지 못하였습니다.
- 상사에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그토록 효성을 다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춘추가 높으셔서 회춘을 못하시고 일을 당하셔서 더욱 애통하시겠습니다.
- 망극한 일을 당하셔서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2. 상주의 부인이 상을 당한 경우 조문 인사말
- 뭐라 위로의 말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고분지통이라 했는데 얼마나 섭섭하십니까?
3. 상주의 남편이 상을 당한 경우
- 하늘이 무너진다는 말은 이럴 때 사용하는 말인가 봅니다.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 천붕지통에 슬픔이 오죽하십니까?
- 상사에 어떻게 말씀 여쭐지 모르겠습니다.
4. 상주의 형제인 경우
- 상을 당하셔서 얼마나 비통하십니까?
- 할반지통이 오죽하시겠습니까?
5. 상주의 자녀 상일 경우 조문 인사말
- 참척을 보셔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십니까?
- 참경을 당하시어 얼마나 비통하십니까?
전통 조문 인사말을 전해야 하는 경우는 나이가 많은 직장 상사나 전통있는 양반가문일 경우 최대한 격식을 맞추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전통 조문인사말을 요즘에 사용하려고 한다면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 모두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조문 인사말을 하는 이유는 나도 진심으로 슬퍼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진심을 담에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음을 담은 조문 인사말 예문
1. 마음을 담은 조문 인사말
- 상심이 크시겠습니다.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관계가 어려운 사람)
- 갑자기 상을 당하시어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관계가 어려운 사람)
- 평생을 남을 위해 봉사하셨으니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야(가까운 관계일 경우)
-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서 슬픔이 크겠지만 좋은 사람이었으니까 분명 좋은 곳으로 갔을 거야(친한 사이일 경우)
조문 인사말의 경우 관계가 어려운 사람의 경우에는 "상심이 크시겠습니다."라는 말로 시작해서 뒷부분을 상황에 맞게 조금씩 바꾸시면 됩니다. "평생을 교육에 헌신하셨다고 들었습니다."이런 식으로 하시면 됩니다.
친한 관계일 경우 예의를 갖추어 말을 하는 것보다 짧지만 마음을 담은 말을 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00야 너무 슬퍼하지 마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야?", "영정사진 보니까 너무 보고 싶다"이런 식으로 말해주는 것이 더 많은 위가 될 것입니다.
조문 인사말 주의 사항
조문 인사말을 전할 때는 엄숙하고 슬픈 표정으로 슬픔에 공감하고 있다는 느낌을 전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큰 소리로 상주의 이름을 부른다거나 조문 인사말로 하지 말아야 하는 말을 한다면 두고두고 그 사람을 미워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조문 인사말로 하지 말아야 될 위로의 말
- 이 정도 사셨으면 호상이야!
- 맨날 아프신 것 보다야 돌아가시는 것이 오히려 잘된 것 같다.
- 평생 너 고생만 시키더니 잘 갔어!
조문을 가면 상주의 마음은 생각도 안 하고 자신이 마음속에 평소 가졌던 생각을 거리낌 없이 말하는 사람이 한 명 정도는 꼭 있는 것 같습니다. 상주도 같은 마음이라면 상관없지만 대부분의 경우 평소 고인의 자신을 괴롭혔다 하더라도 고인이 된 지금은 슬픈 것이 사실입니다.
조문을 가면 상주를 위로해 주는 말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조문 시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
종교에 따라 조문을 하는 방식이 달라지게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절을 하는 방식과 꽃을 헌화하는 방식 두 가지 모두 준비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조문방식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조문을 마치고 웃고 떠들면서 큰소리를 내는 행위와 과음을 해서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는 행동을 한다면 평생 다시 보지 않을 사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새벽에 조문을 하기 위해서 방문하는 행위도 되도록 이면 삼가야 합니다. 수많은 조문객이 다녀가고 새벽이 되면 상주를 비롯한 일가친척들이 조금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있는데 한 명의 조문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조문 인사말 마치며
경사에는 빠져도 조사에는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누군가가 떠나간다는 것은 너무 슬픈 일이기 때문에 남아있는 사람들이 이겨낼 수 있도록 위로의 말을 전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도와주어야 합니다.
내가 힘든 일이 생겼을 때 내가 했던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나를 도와주고 위로해 줄 것입니다.
조의 문자 양식 (친구, 직장상사, 거레처등)상황별 모음
댓글